하나님은 자원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 목양칼럼


  • Rohthem Ma-Dang
  • 로뎀마당

목양칼럼

[목양칼럼] 하나님은 자원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페이지 정보

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4-08-03 View : 1,012

본문

하나님은 자원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모든 남자들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있습니다. 강제로 군대에 가는 것은 결코 기쁜 경험이 아닙니다. 그래서 병역을 피한 사람들에게 대한 상대적인 적대감도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모병제로 군대를 운영합니다. 자원하여 입대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일정의 봉급과 함께 여러 가지 베네핏도 제공합니다. 또한 자원하여 입대하여 나라를 지키기 때문에 군인들에 대한 사회적인 지지가 상당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든지 억지로 하는 것은 힘이 듭니다. 아무리 좋은 베네핏이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러나 자원해서 하는 일을 고된 일이라고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과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했습니다. 성벽만 만든다고 도시가 재건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람들이 살아야 도시의 기능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초토화된 성 안에 살고자 하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세 그룹의 사람들을 강제로 성내로 이주시킵니다.

 

먼저, 지도자들은 모두 예루살렘 성안에 살게 했고, 다음으로는 제비를 뽑아서 10분의 1의 백성들은 성안으로 이주하여 살게 했습니다(11:1). 그리고 마지막 그룹은 자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라고 말합니다(11:2). 이들은 지도자도 아닙니다. 뽑힌 자도 아닙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성을 재건하면서 살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원하여 성 안에 들어가서 삶으로 예루살렘 성이 다시 재건되는 일에 헌신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위해서 온 백성이 복을 빌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복을 받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원하여 섬기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고후 9:7).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를 섬기고, 하지 않아도 되는 헌신을 하는 자들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리더들이 마땅히 목양을 해야 합니다.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교회의 리더들에게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목양하라고 합니다(벧전 5:2). 그런 자들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격려합니다(4).

 

우리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아니면 억지로 섬기고 있습니까? 억지로도 섬기지 않으면서 혹 뒤에서 불평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행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갚아 주실 것입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섬기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721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