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목양칼럼]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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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며
자동차나 핸드폰처럼 우리의 삶도 정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입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겠지만,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며 자신을 점검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한다면 인생이라는 항해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쁨과 감사로 가득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때로는 어려움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좌절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너희를 향한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렘 29:11)라는 예레미야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의 시선을 다시 예수님께 고정합시다. 내가 의지하는 것들, 누리고 있는 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분은 바로 우리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입니다. 지나간 일에 얽매이기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날을 기대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준비하며 잠시 지나가는 것들에 소망을 두기보다 영원한 것들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요? 더 큰 은혜와 기적을 사모하기보다는 이미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깊이 묵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마태복음 6:33)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에서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결단을 내려봅시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그리고 마음의 중심이 모두 하나님을 향할 때, 그분은 우리의 삶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새해에도 그분의 신실하신 손길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2025년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이 우리의 주변으로 흘러 넘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모든 삶의 자리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여정을 시작합시다.
2024년 12월 29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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