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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받은 복을 세어볼 때, 주의 크신 복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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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4-10-23 View :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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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복을 세어볼 때, 주의 크신 복을 알게 됩니다.

 

멀린 케로더스 목사의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라는 책은 35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천만 부 이상 판매된 책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짐이라는 한 인물을 소개합니다. 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가족들은 30년 동안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짐은 범사에 감사하고 찬양하라는 메시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짐은 깨달았습니다. "그래, 나는 그동안 아버지가 변하기만을 바랐지, 감사한 적은 없었구나."

 

비록 그의 삶은 감사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짐은 감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버지가 술을 마셔도 주정이 심하지 않아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술을 마셔도 길에서 쓰러지지 않는 것도 감사했고, 30년 전보다 지금은 덜 마시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결국, 짐의 삶에는 기쁨이 회복되었고, 아버지는 기적적으로 술을 끊게 되었습니다.

 

시편 100편은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그의 궁정에 들어가라"고 노래합니다. 요한은 천국의 모습을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경배를 올리는 곳"으로 묘사합니다( 5:13). 천국은 분명히 감사가 넘치는 곳일 것이고, 감사는 천국의 가장 중요한 특징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감사가 넘칠 때, 우리는 천국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마음에 감사가 넘치면 천국이 임하고, 감사가 넘치는 가정에는 천국의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가 넘치는 교회는 더 많이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감사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맛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불평과 원망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이미 지옥의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는 게 아니라, 종종 우리가 없는 것에만 눈과 마음이 집중되어 감사할 조건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려와 걱정은 저절로 생겨나지만, 감사는 의도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면" 주께서 주신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감사의 시즌입니다. 올해도 하나님이 주신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포도원 모임에서 감사 조건을 나누자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힘든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경험하고, 기쁨을 얻으며,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볼 때, 주의 크신 복을 우리가 더욱 알게 될 것입니다.

 

2024 1020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