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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가장 먼 여행, 그리고 돌아갈 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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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6-04-26 View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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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 여행, 그리고 돌아갈 본향

 

인류가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꿈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그 상상력에 불을 지핀 대표적인 작품이 1960년대에 시작된 SF 시리즈 스타트렉입니다. 이 시리즈의 유명한 오프닝 나레이션은 인간의 갈망을 잘 보여줍니다.

인류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대담하게 탐험하는 것”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최근 다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이 큽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를 동경하며, 화성에 가서 살겠다는 꿈을 품어 왔고, 이를 위해 스페이스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히 화성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를 여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은 다시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준비 단계로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습니다. 이 임무에 참여한 우주인들은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까지 나아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지구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회상합니다.

 

스타트렉이 시작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인류가 실제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은 여전히 달의 뒷면 정도입니다. 그만큼 우주는 광대하고, 인간의 발걸음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태양계를 넘어서는 우주 여행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은 멀리 떠날수록 돌아갈 곳을 그리워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인들 역시 임무를 마친 후 지구로 돌아와 가족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탐험이라도, 그 끝에는 반드시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 돌아올 본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길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돌아갈 본향을 잊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본향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라고( 11:14-16).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삶의 여정가운데 있던지 그 본향을 향해 가고 있는 순례자들입니다.

 

우리에게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오늘 다시 아직 가보지 않은 내일을 향해서도 두려움이 아니라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6 4 26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