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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과거의 유리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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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6-03-14 View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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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유리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라

심리학에서 종종 소개되는 이야기 가운데파이크 증후군(Pike Syndrom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장애물이 사라졌는데도 과거의 경험 때문에 스스로 가능성을 포기하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파이크(pike)는 육식성 물고기인데, 실험에서 큰 수조에 파이크와 작은 물고기들을 함께 넣고 그 사이에 투명한 유리벽을 설치했습니다. 파이크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려고 계속 돌진했지만 매번 유리벽에 부딪혔습니다. 여러 번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그 후 연구자는 유리벽을 제거했습니다이제 아무 방해도 없이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파이크는 더 이상 작은 물고기들에게 돌진하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먹이가 있었지만, 그대로 굶어 죽어갑니다. 과거의 실패 경험 때문에 어차피 안 될 것이라고 스스로 믿어 버린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모습이 종종 나타납니다. 과거에 실패했던 경험, 실수했던 기억,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안 될 거야.” “나는 이미 실패한 사람이야.”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없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과거가 마지막 이야기가 아닙니다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실수보다 훨씬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넘어졌던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다시 일어날 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의 실패로 우리를 정의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의 문을 여십니다. 때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실제 장벽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유리벽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안 된다는 생각, “이미 늦었다는 체념이 우리를 붙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과거의 실수 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 그 보이지 않는 유리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우리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과거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십니다.

 

2026 3 15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