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목양칼럼]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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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양극화 되는 세상, 혐오와 배제, 갈등과 자기 이익을 추구가 점점 더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문화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도 그런 사회 현상에 함께 매몰되어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이 시대의 흐름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롬 12: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의 삶은 어떤 삶일까요? 복음에 합당한 삶은 어떻게 살아가는 삶일까요? 이런 고민가운데 다시 한번 프란체스코의 기도로 알려진 “평화의 기도”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 성도의 삶의 방향, 기도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시대에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삶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여,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여,
위로를 구하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구하기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잊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2025년 4월 6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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