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으면 절경이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으면 절경이 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저희 부부는 이번 휴가 기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수백만 년의 세월 동안 풍화와 침식이 빚어낸 깎아지른 절벽과 거대한 바위들, 그 사이를 덮은 알파인 초원의 푸르름, 그리고 맑고 깊은 하늘빛은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이번 여행에서는 자연뿐 아니라 오랜 역사와 예술을 품은 도시들과 건축물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웅장한 성당과 궁전,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건축미는 인간의 뛰어난 재능과 창조성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눈에 들어온 것은 곳곳의 균열과 낡아감이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건축물이라도 세월 앞에서는 상처를 입고, 끊임없는 보수와 복원이 필요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자연은 오랜 세월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인간이 만든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낡고 쇠하여 결국 폐허가 되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긴 사람은 인생의 풍파와 고난 속에서도 점점 더 아름다워집니다. 깎이고 다듬어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시간을 지나며 믿음과 인격, 성품이 깊어집니다. 요셉의 삶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배신과 억울함, 감옥의 시간을 지나면서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작품으로 빚어졌습니다. 반면 자신의 힘만으로 버티며 살아가려는 인생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고 메말라 가기 쉽습니다. 겉은 견고해 보일지 몰라도, 결국 마음은 무너지고 삶은 초라해 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크고 작은 풍파가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견디기 힘든 시간, 마음을 흔드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길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결코 헛되게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때로는 깎으시고, 때로는 다듬으시며, 결국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빚어 가실 것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은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인생,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2026년 5월 31일박일룡 목사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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