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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우리의 충(忠)은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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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3-06-14 View :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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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충()은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한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은 인물은 아마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일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성품의 가장 큰 특징은 () 일 것입니다. 백의종군하며 그를 죽이려 했던 임금을 위해서 왜 충성하느냐고 말리는 사람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오늘은 신임 안수집사와 권사 임직식이 있는 날입니다. 임직식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지만 교회의 직분은 지위가 아니라 직임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임을 기억해야 합니다(고전 4:2).

 

충성은 먼저 교회 공동체와 맡은 직분을 향해야 합니다. 요즘은 “..다운이 부족한 세상입니다. 목사다운 목사, 장로다운 장로, 권사다운 권사, 집사다운 집사가 되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충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직분자들의 충은 성도들을 향해야 합니다. 성도들과 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서 있어야 합니다. 예배 생활, 성경 공부, 헌금과 봉사, 전도와 선교에 누구보다도 더 충성함으로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직분자의 가장 중요한 충은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자 되신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충성이라고 하는 단어는 믿는다” “신뢰한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충성스러움이란 그런 신뢰함을 통해서 나오는 그 사람의 삶의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충성이란 신뢰하는 것,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직분자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실력과 인격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분의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여 가야 합니다. 나의 부족함에 위축되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들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충()이 예수님을 향할 때 우리는 가장 충성된 일꾼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2023618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