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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없는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 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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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3-08-09 View :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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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 경건입니다

 

물이 절반이 담긴 컵을 보고 물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물이 아직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절반이나 남았다는 것은 아직 남은 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절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없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에 사로 잡힌 감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저는 일반적으로 전자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늘 내게 있는 것을 귀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기대를 높게 하니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에게도 쉽게 만족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마음은 더 열심히 살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삶의 여유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내게 없는 것은 아쉬워한다고 채워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감사하고, 그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그런 태도가 삶의 여유와 기쁨을 주며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

 

이미 지나온 날의 아쉬움에 빠지기보다는 남은 날들을 귀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기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칭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능력의 부족한 점을 보고 자격지심에 빠지기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감사하며 남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길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게 없는 것, 돌이킬 수 없는 것을 가지고 감정을 소비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은 내려놓고 내게 있는 것을 감사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우리의 인생에 새로운 힘과 활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행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자족은 이렇게 내게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삶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없는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도 경건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3813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