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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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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오늘은 교회 학교 졸업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졸업을 한 후에는 이제 학생들이 8월부터는 유치부는 유초등부로, 유초등부는 중고등부로, 중고등부는 EC 로 올라가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서 신앙의 여정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졸업식을 영어로 말할 때는 두 가지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Graduation이라는 단어이고, 다른 하나는 Commencement란 단어입니다. 한국어로 마땅히 번역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번역해 보면 Graduation은 졸업식으로 Commencement는 학위 수여식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raduation은 하나의 과정을 마쳤다는 의미이고 Commencement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끝과 시작의 연속입니다. 싱글의 삶을 끝내면 결혼의 삶이 시작됩니다. 졸업을 하면 직장인의 삶이 시작됩니다. 은퇴를 하고 난 후에도 우리는 은퇴 후의 삶이 또 시작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한 번도 살아보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십 대도, 이십 대도 살아본 사람은 없습니다. 칠십대와 팔십 대도 미리 살아본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내가 가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알고 있지만 그 여정의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환경은 변하는 ‘변수’입니다. 심지어 나의 결심과 나의 목표도 변할 수 있습니다.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치 않는 ‘상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나서는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어디로 가던지 함께 하시며 그를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창 28:15). 그렇게 하나님은 야곱의 나그네 여정과 함께 하셨고 그를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어떤 환난과 시련이 있을지 모르지만 변치 않는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가 우리를 약속하신 본향으로 반드시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우리의 삶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30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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