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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여호와가 우리의 안전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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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3-09-19 View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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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가 우리의 안전지대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온통 세상이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모로코에서 123년 만의 가장 큰 지진으로 또 다시 2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스와 리비야에서는 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주에는 네바다 지역에 여름 폭우가 내려 라스베가스가 홍수 피해를 입고, 네바다 사막에서 행사를 하던 수만명의 사람들이 고립이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중부는 토네이도로, 동남부는 허리케인으로, 서부는 산불과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망 좋은 언덕에 집이 있다면 요즘은 산불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곳에 집이 있던지 빅 원이 오면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이런 재앙은 대비할 시간도 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큰 돌로 만들고 아름다운 나무로 내부를 장식하고 금으로 덮었다고 합니다.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성막에 비하면 너무나 견고하고 아름다운 성전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의 아름다움을 보려고 찾아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시온성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유대인들은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도 결국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서 완전히 무너지고 불타고 모든 보화는 약탈을 당했습니다.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성막의 두배 크기로 60규빗*20규빗이었습니다(왕상 6:2). 그런데 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새예루살렘은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입니다. 만이천스타디온*만이천스타디온의 크기입니다. 한 스타디온이 185미터 정도이니 45센티미터 정도 되는 규빗과는 차원이 다른 사이즈입니다. 길이만 엘에이에서 텍사스까지 정도의 거리가 될 것입니다. 성곽의 높이는 144규빗입니다. 난공불락의 성입니다.

 

회복되는 성전은 지극히 크고 든든할 뿐 아니라 정방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방형은 성전의 지성소의 규격입니다. 그것은 회복되는 성전은 성소와 지성소의 구분이 없이 모든 성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임재 앞에 거하는 그 나라는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은 안전한 장소가 될 것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땅에는 우리의 안전지대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하늘에 있는 더 크고 온전한 성, 무너지지 않을 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우리의 안전지대를 만들려고 발버둥 치기 보다 저 멀리 보이는 하늘의 시온성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여호와를 안전지대로 삼는 자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할 것입니다(4:8).

 

2023917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