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목양칼럼]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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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상담 심리학자들은 네 가지 조건을 꼽습니다. 첫 번째는 사랑을 받을 때입니다. 사랑받은 것 만큼 행복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어린 아이나, 성인이나, 노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힘들지만 내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 때 힘을 낼 수 있고, 고난도 이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중한 것을 얻을 때입니다. 성취감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만족할 때 기쁨을 누린다고 합니다. 어떤 환경이던지 불만족하면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네 번째는 자신의 것을 남과 나눌 때 사람은 기쁨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자신이 항상 기뻐한다고 말하며 성도들에게도 기뻐하라고 말합니다(빌 3:1, 4:4, 10; cf. 살전 5:16). “항상”이라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바울이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상담 심리학자들의 말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이미 이 네 가지 조건을 가장 확실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강조하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랑을 이미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의 시민권을 얻었으며,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얻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어떤 환경에서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배웠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가 받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과 성도들에게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그는 항상 기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네 가지 요건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힘써야 할 것은 그런 조건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와 사랑을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기쁨은 “주 안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이 닥칠지라도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반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붙들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이유를 우리는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한 해에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12월 31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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