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목양칼럼] 예수님이 나의 목자이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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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나의 목자이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필립 켈러의 ‘양과 목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인 켈러는 동아프리카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본토박이 목자들 틈에서 자라났다고 합니다. 후에 토론토 대학교에서 농업 토양학자로 훈련을 쌓은 후에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농학 연구와 토양관리 목장 개발을 위해서 여러 해 일했습니다. 후에는 동아프리카에서 생태학 연구에 전념하며 신문에 기고도 하고 저술도 한 농학자이며 저술가였습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양 때를 키우면서 경험한 내용을 근거로 시편 23편을 해석해 놓은 책입니다. 출판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양과 목자”란 책에서 필립 켈러는 시편 23편을 이렇게 다시 자기 말로 표현했습니다.
나는 내 길만 고집했습니다.
그 끝이 낭떠러지일지라도...
나는 눈에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그것이 독풀일지라도...
나는 당장의 목마름만 채웠습니다.
그 물이 썩은 구정물일지라도...
나는 높은 자리만 탐합니다.
동료를 들이받고서라도...
나는 자꾸 울타리 밖을 꿈꿉니다.
내 한 몸 지킬 힘도 없으면서...
이런 나를 그분은 돌보십니다.
지팡이와 막대기로 바른 길로 이끄시고,
신선한 꼴과 시원한 물로 채워 주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악한 것 들로부터
밤에도 낮에도 쉬지 않고 보호해 주십니다.
이것이 여전히 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며 그런 나를 품에 안고 돌보시는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목자이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024년 2월 25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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