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목양칼럼]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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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지난주 내내 저의 머릿속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말씀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 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62:1-2)
우리의 인생 가운데, 이 땅의 삶가운데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 같은 환경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두려움을 주는 일도 참 많습니다. 진실보다는 거짓에 사람들은 더 많이 유혹을 받고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낙담하게 만듭니다. 간담이 녹는 것 같은 두려움을, 더 이상 일어나기 힘들 것 같은 좌절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부담감과 책임이 계속해서 우리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울부짖고 소리치면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을 찾습니다. 분주한 마음으로 주님께 소리칠 때도 있습니다. “주님은 어디 계십니까? 당신은 진정 살아 계십니까? 당신은 진정 선하십니까?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이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니 아마도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나의 영혼아 두려워하지 말고 잠잠히 여호와만 바라라. 나의 구원은 그에게서 나온다”라고 말입니다.
잠잠히 여호와를 바랄 수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전적으로 자신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명도, 나의 미래도, 환경도, 지금의 상황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요새시요, 나의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성도들의 고백이 무엇일까요? 계시록은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계 19:6).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다스리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자신을 온전히 맡길 때 어떤 삶의 고난도, 죽음도 흔들 수 없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반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저의 노래였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 4월 28일 박일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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