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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예수 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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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6-08-01 View : 7

본문

예수 중독자

 

요한계시록은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질 것을 보여 주면서도, 결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할 것을 선포합니다. 계시록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권세를 짐승과 음녀, 그리고 바벨론으로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모든 세상 나라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교회에 요구하시는 것은 세상과 같은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도의 승리는 세상을 정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이 믿음을 삶으로 보여 준 대표적인 인물이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리는 산돌 손양원 목사입니다. 그의 일기에는 「예수 중독자」라는 제목의 시가 적혀 있습니다.

 

나 예수 중독자 되어야 한다.

술 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우리의 전 생활과 생명을 

주님 위해 살면 주 같이 부활된다.

 

주의 종이니 주만 위해

일하는 자 되고 내 일 되지 않게 하자.

 

손양원 목사에게 예수님은 신앙의 한 부분이 아니라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애를 통해 예수님 만을 사랑하고, 예수님 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으로 살고 예수님으로 죽는 삶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부르심이 아닙니다. 목회자나 선교사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할 삶의 길입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더욱 풍성히 거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삶이 예수님으로 가득한 '예수 중독자'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6 8 2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