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 목양칼럼


  • Rohthem Ma-Dang
  • 로뎀마당

목양칼럼

[목양칼럼] 정의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페이지 정보

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6-07-11 View : 20

본문

정의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최근 Netflix 드라마 「참교육」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학교 폭력과 무너진 교권의 현실 속에서 악한 행동을 한 사람들이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왜 그럴까요?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손해를 보고,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양심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뒤처지고, 편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빨리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잊고 살아가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오랜 시간 아픔을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 마음속에서는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도대체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왜 악한 사람들은 잘 살아가는가?”“왜 정직한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가?”

 

사실 이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만의 질문이 아닙니다. 시편 12편에서 다윗 역시 같은 탄식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경건한 자가 사라지고, 충실한 자들이 보이지 않으며, 거짓과 아첨이 세상을 가득 채우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이나 제도의 완전함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결국 공의로 심판하시고 경건한 자들을 지키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것은 약한 사람들의 자기 위안이 아닙니다. 이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신앙 고백입니다. 이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세상이 거짓으로 가득해도 정직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고 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묻게 됩니다. “정직하게 살아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나도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바로 그때 우리는 다시 하나님께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경건한 자가 사라져 가는 것 같은 시대에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주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참된 안식을 얻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정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게 됩니다.

 

십자가는 악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은 하나님의 정의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십자가의 승리를 붙드십시오. 나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붙드십시오.

그 믿음이 악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정직하고 경건하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26 7 12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