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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구속역사의 D-day와 V-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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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5-07-19 View : 181

본문

구속역사의 D-dayV-day

 

D-Day는 군사 작전 용어로, 전략적인 공격이나 작전 개시일을 뜻합니다. 작전일까지 남은 날짜를 기준으로 하루 전은 D-1, 이틀 전은 D-2로 표현하지요. 작전 개시 당일은 D-0이기에 일반적으로 "D-Day"라고 부릅니다.

 

가장 잘 알려진 D-Day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있었던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입니다. 그날은 1944 6 6일이었습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전세가 역전되었고, 독일군의 패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리의 날, 이른바 V-Day(Victory Day)까지는 1년 가까운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1945 5 8, 독일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합니다. D-Day 이후 전세는 이미 연합군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사이에도 수많은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많은 희생이 따랐습니다. 독일군도 전세를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역부족이었지요.

 

하나님의 구속 역사, 곧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해 가시는 구원의 드라마 속에도 이와 같은 D-Day V-Day가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죽음을 이기시며 부활하셨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구속역사의 D-Day가 이뤄진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승리의 날, 곧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V-Day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치열한 영적 전투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미 머리가 상한 사탄은 마지막 발악을 하며 어떻게든 교회와 성도를 무너뜨리려 공격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승리의 그날, V-Day는 반드시 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그의 교회를 붙들고 계십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 두시고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 된 교회를 보호하시며 이끌어 가십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에베소서 1:22-23).

 

그렇기에 교회를 무너뜨릴 권세는 그 어떤 곳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싸움일지라도,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께서 앞서 싸우시며 우리를 대신해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고난과 환난이 아무리 커도, 이 세상 그 무엇도 우리를 주님의 손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로마서 8장 참조).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D-Day 이후를 살고 있습니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싸움입니다. 승리의 그날, 주님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갑시다.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이끄실 것입니다.

 

2025 7 20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