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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 이정원 선교사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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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뎀장로교회 작성일 : 2024-02-29 조회수 : 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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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짜와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정신을 바짝 차리라! 항상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 올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막 13:32~33,우리말)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봉오리를 터트렸다는 고국의 봄소식은 아직도 봄이 멀기만 이곳, 라트비아에서 저희에게 봄소식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겨울이 이곳, 3월이 코앞이지만 여전히 겨울의 길목에서 짙은 안개와 회색빛 하늘이 감싸고 있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아기들의 유모차를 이끌고 차가운 날씨를 일찍부터 몸으로 익히도록 함께 매일 같이 산책을 합니다. 마음 켠엔이렇게 추운 날씨에 아기를 데리고 나오다니’, 아기를 향한 측은한 마음이 앞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들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식임을 저희들도 체득하게 됩니다. 열대지역 아이티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적응해야 아기를 위해 엄마들은 일찍부터 아기를 벌거벗겨 뜨거운 햇살 아래 두는 모습과도 너무 닮았습니다. 그때도이런! 아기가 햇살에 타겠는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납니다. 이렇게 각자 다른 세상에서 사람들은 주어진 저들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찍부터 자신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어 얼마나 지혜로운가 생각하게 됩니다. 가치관의 혼돈 속에 세상은 점점 혼란해져 가고 전쟁과 난리의 소문이 끊이지 않는 마지막 때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아갑니다. 세대에 맞서 세상 방식이 아닌 하나님 말씀이 알려준 바른 기준으로 그들이 살아갈 있는 능력을 구하며, 3월의 시작, 라트비아 선교에 함께하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1. 라트비아와 유럽

저희가 살아가고 있는 동유럽 라트비아는 지난 세기 오랫동안 러시아의 침략과 압제 속에서 살다가 독립한 나라여서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상황에 민감합니다. 게다가 시점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합니다. 동안 전쟁으로 번질 있는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해 왔지만 심각한 안보의 위협에 맞닥뜨린 유럽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자 군대 파병 방안을 검토 중이라지만 불협화음이 크다는 소식도 접합니다. 지금도 흘러가는 역사 속에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길 구하는 기도가 간절해 집니다. “먼저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하신 주의 말씀으로 서로를 향해 격려하며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리가 선교 교회를 향한 신년의 기도

신년을 시작하며 올려드린 찬양과 기도는주는 놀라우신 길을 만드는 기적의 , 어둠 속의 , 그는 나의 하나님, 약속을 이루시는 , 기적의 , 어둠 속의 , 그는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의 계획이 아닌 주께서 여시는 만큼, 보이시는 만큼, 앞서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걸음을 따라가고자 시작한 신년 주일, 선교사가 언어학교에서 만난 베트남 가정이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고, 이후 가정이 교회를 섬겨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교환 학생, 유학생 등이 오게 되어 함께 십여 명이 예배를 드릴 있는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베트남에서 제임스 가정이 믿음 안에서 자라며 그의 자녀들이 라트비아 학교에 적응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교사들, 이민자들이 겪는 것처럼 아들 존슨이 고등학생으로 라트비아 학교를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진로를 염려하는 가운데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마지막 부활절은 전도 초청 주일로 복음을 듣지 못한 친구들, 지인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회로 매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믿음 생활을 시작할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트비아 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 사역에도 열매가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아이티 레오간 비전 장로교회 10주년 기념예배 

지난 2월 첫째 주, 아이티 교회가 개척된 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교회를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시는 은혜를 바라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여전히 무정부 상태에 갱조직들 간 폭력이 난무하고 갱들의 횡포로 서민들의 삶이 더더욱 피폐해가는 와중에도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년 전 저희들이 사역지를 재배치 받아 라트비아로 온 이후에도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만큼 도우며 기도한 것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그보다 더 앞서서 교회를 세워가시는 것 보니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기념 예배에 비록 영상으로나마 성도들을 격려하며 함께 축복하고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맡은 이브노 전도사도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신학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인데 갱들의 횡포에 오가는 길이 안전하지 않아 수도에 있는 신학교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개척 당시부터 함께 해 온 교회 리더가 잠시동안 교회를 돌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워오셨기에 이 또한 주께 맡겨드리며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4. 가족이야기

정 선교사와 저는 계속해서 라트비아 언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정 선교사는 라트비아어 국가 시험을 통과하여 B1 레벨 공부를 가을 학기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사정상 이제 초급 단계를 시작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언어의 진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 사역을 위해 영어의 진보도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딸 다영이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졸업 시험과 간호사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병원 실습과 아르바이트를 겸하고 있어 시간에 쫓기고 있지만 장래의 길을 여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에 이끌림을 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들 태규는 지난 1년 8개월간 건강하게 군복무를 감당하고 해병대를 전역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자신을 도전해 보겠노라며 해병대를 지원하던 아들을 말릴 수 없어 축복하며 보냈는데 시간이 흘러 2월 28일 전역하여 가을 학기 대학 복학을 준비하며 3월 말 라트비아에서 가족 상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다음 스텝을 위해 걸어가야 할 길에도 하나님이 함께하는 흔적을 많이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기도편지를 통해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신 이야기를 더 나누길 소망하며 성령 안에서 주의 평안을 구합니다.


5. 기도제목

1) 라트비아 팀이 3월에 유럽지중해 지역부의 팀사역 리트릿을 섬기에 되었습니다. 지역부가 은혜롭게 세워지며 유럽지중해 지역에 효과적으로 복음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언어를 통해 라트비아를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기틀을 잘 마련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라트비아의 귀한 만남 속에서 리가 선교 교회가 복음의 통로로 여러 사연으로 머물다 가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바르게 전하며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4) 아이티의 레오간 비전교회가 이브노 전도사 가정과 동역자들을 통해 축복의 통로가 되어 아이티 부흥의 길을 열어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다영이의 졸업 준비와 태규의 복학 준비 가운데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자녀들이 머문 곳에서 믿음으로 바르게 성장하며 진로를 위한 주의 인도하시는 길을 발견하여 순종하며 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24. 2. 29.

라트비아를 섬기는

이정원, 정영숙, (다영, 태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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