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김동욱 선교사 소식입니다. > 선교지 소식


  • Ministry & Mission
  • 사역과 선교

선교지 소식

[] 철원 김동욱 선교사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로뎀장로교회 작성일 : 2023-06-30 조회수 : 4,231

본문

<철원통신143호 해후의 기쁨”>

 

지난 616연수가 84세이신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의 이기섭 장로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가족들과의 추억여행을 위한 한국 방문길에 홀로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무려 17년 만의 만남이었는데 동송 버스터미널에 막 내리신 장로님은 84세가 아니라청바지 차림에 Back pack을 멘 48세 청년이었습니다.

이 장로님과의 첫 만남은, 2006년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시절중국 하얼빈선교팀에서 장로님은 팀장으로저는 총무로 함께 사역팀을 꾸렸을 때였고그 후로는 줄곳 기도의 교제를 나누는 사이로 지내오던 터에 17년 만에 직접 뵙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했겠습니까?

약사 출신인 장로님은 50여 년 전미국에 이민가셔서 주유소의 막 일부터 시작하여 큰 병원의 약제실장과 운영위원까지 지내신 분으로서 약사답게 해박한 지식으로 노년의 건강관리에 대해 설파하신 후교회 친교실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오랜만의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외쳐 불렀고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찬송과 기도로 계속 은혜를 나누며 즉석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즉석 부흥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할렐루야!”

 

그뿐 아니라 지난 22일에는서울에 사는 대학 친구들 다섯이 70 노구의 백발을 날리면서 교회까지 먼 발걸음을 해 주었습니다.

졸업 후하나같이 온 세계를 쫓아다니며 치열한 산업 현장의 선봉장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친구들이었는데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님의 이름으로 한데 뭉친 것이었습니다.

이들 다섯 중에 둘은 은퇴 장로이고다른 둘은 저를 포함하여 목사이고남은 하나는 천주교인입니다.

모두가 인생의 겨울을 맞은 젖은 낙엽들이건만 그래도 주님과 동행하며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믿음의 친구들이니 할렐루야!”입니다.

친구들과의 해후로 각별한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친지들과의 해후는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쁜 일이지만 특히 격지에서의 해후는 다른 무엇보다도 큰 기쁨이 있습니다.

철원에 와서 종종 그런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친지들의 공로였습니다.

제쪽에서 먼저 만남을 요청하기에는 좀 먼 발치라 순전히 친지들의 의지에 의해서만 맛볼 수 있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그분들은 대개 농촌교회가 처해 있는 열악한 환경에 대한 우정어린 염려와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니 늘 힘이 되었고특히 낙심에 빠져 있을 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아시고 때마다 그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찬송하리로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1:3-

 

후임목사 청빙 건은 여전히 기도하는 가운데 있으나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허락하시면 10월의 가을 정기노회의 시기에 맞춰 은퇴하고후임목사님에게 사역을 인계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저희는 갈 길을 모르니 주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시편37:5~6-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원의 밤이 깊어갑니다.

올해에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3년전 홍수를 겪었던 저희로서는 염려가 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철원우리들교회 김 동욱+이 애나 드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