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김삼성 선교사 소식입니다. > 선교지 소식


  • Ministry & Mission
  • 사역과 선교

선교지 소식

[] 베트남 김삼성 선교사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로뎀장로교회 작성일 : 2023-06-30 조회수 : 4,340

본문

 하노이에서 드리는 

    김삼성, 최엘지의 편지(78)

                            2023. 6. 27.

 변함없으신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께 하노이에서 그 동안의 소식을 전합니다.    

 

 제자의 집 성경외워쓰기대회


 제자의 집에서는 매일 점심, 저녁 식사 전에 함께 요절을 외우는데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성경외워쓰기 대회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지금까지 외운 요절을 외워서 한꺼번에 쓰는데, 이번에 ‘티’가 한글자도 틀리지 않아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젊을 때 외운 말씀이 이들의 생애를 지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제자의 집에서는 믿지 않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전도하고 있는데, '파'의 친구 두명(투이와 란아잉)이 제자의 집에 놀러 오면서 자연스럽게 전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자의 집 학생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무서워하고 1층에서 올라오지도 않으려 했는데, 투이는 5번쯤 놀러 오면서 이제는 제자의 집 학생들과 성경공부 시간에도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대학생 한명이 예수님을 믿고 크리스찬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장벽을 계속해서 뛰어넘어야 하는지 너무 힘이 든답니다. 제자의 집에서 전도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난번에는 한꺼번에 많은 친구를 초대하여 친구초정잔치를 했더니 이웃들의 주목을 받고 모임을 갖지 말라는 반대에 부딪쳐서 한 달에 한번씩 1~2씩 친구를 초청하여 식사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자립을 위한 염소 분양 

 매월 일주일씩 하노이로 와서 귀납법 성경공부하는 있는 4명의 소수부족 지도자들은 하노이에서 배운 것을 교인들에게 가르치면서 교인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이 분들이 평소에 농사를 짓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 저녁에는 너무 지쳐서 성경을 연구할 시간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으면서 가계소득을 올리기 위해 염소우리를 만들어 염소를 키워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북부산골교회의 성도들의 수가 200~300명이 되지만 깊은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담임목회자의 생활비를 교회에서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난 4월에 각 교회당 10마리 정도의 염소를 구입하였는데, 지금은 새끼를 낳기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현지 목회자들의 자립을 돕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염소 키우기를 통해 가계수익을 창출하고 성경연구를 위한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면서 사역해 나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흐몽족 성경 전달 

   북부지역에서 성경을 공급해 주기를 요청을 받아서 하노이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흐몽족 성경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에 요청을 하고 기다렸는데, 한달 만에 선라 성과 디엔비엔 성에 보낼 성경이 호치민을 거쳐 하노이에 도착해서 두 개의 북부 성에 있는 성도들에게 흐몽족어 성경을 보급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흐몽족 성경을 하노이에서 구입하여 보급하였지만, 종교국에서 추가 출판을 허락하지 않아서 성경을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성경을 보급받아서 최신버전으로 읽을 수 있어 너무 기뻐했습니다.  


현지교회 목회자 가정 

  꼿놋교회의 목회자 아들 ‘녓’이 생후 7개월부터 폐렴으로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18개월이지만 여전히 폐렴이 낫지 않아서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2주전에 몸무게가 14kg 이었지만, 지금 9kg으로 줄었습니다. 2주전에 주 귀납적 성경공부를 하러 하노이로 왔다가 갑자기 아들의 입원소식을 듣고 먼저 박깐성에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베트남 현지 협력교회 가운데 커이사쫑 교회의 지도자 푸의 막내 딸이 3년 전에 산속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세상을 떠났던 것을 경험하면서,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베트남 형제자매들을 위해 더욱 기도했습니다. 치료의 광선을 비춰주시도록


 함께 아뢰요~


리더십 장학금 수여 

   가난으로 인해 학습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절망가운데 있었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하는 형식보다는 적은 수를 선발하고 양육하여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독 신앙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베트남 교회와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5월에 있었던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하노이 계신 고신의 모든 선교사님 가정이 참석하여 격려해 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장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발표하며 장학증서와 장학금과 함께 간단한 장학선물을 제공하였습니다. 앞으로 대학 졸업 후에는 교회를 섬기는 귀한 일꾼이 되어 다른 학생들에게 복을 흘려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의 가정이 하노이에 온지 7년이 되어 갑니다. 단체의 규정에 따라 한국에 방문하여 1년간 본국사역(안식년)을 8월초부터 재충전과 재교육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동역교회와 동역자 여러분과 귀한 나눔과 영적인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제자의 집 학생들이 성경을 가까이 하고 외우면서 베트남 선교의 귀한 자원이 되도록  

2. 현지교회 자립을 위한 시범적인 염소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3. 꼿놋교회 목회자 아들 ‘녓’ 이 치료되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4. 본국사역(안식년) 기간 동안 동역자들과 귀한 영적교제와 나눔이 있고, 그동안 줄어든 모금이 채워질 수 있도록



삼성,엘지 드림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