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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진 집사] 멕시코일일선교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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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뎀장로교회 작성일 : 2023-06-03 조회수 :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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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교를 다녀와서..


유수진 집사 


    처음으로 함께한 멕시코 일일 선교라서 기대와 설레임으로 잠까지 설쳐가며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에서 함께 가신 집사님들과 장로님들께 멕시코 현지의 정보를 들으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할즈음 멕시코 국경을 넘어갔고 생각보다 좋아보이는 도시 외관에 안도를 갖고 선교지로 향했습니다. 멕시코에 새로 생긴 코스트코에 들러 미리 오더해놓은 치킨을 픽업하고 이곳도 이제는 살기 좋은 곳이 됐다며 모두가 이야기하는 선교지에 도착을 했고 80여명의 현지 아이들과 원주민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9살도 되지 않아보이는 듯한 어린 여자아이가 이제 한살정도 되어보이는 동생을 업고 손에는 각각 서너살쯤 되는 동생들의 손을 잡아 예배당으로 들어오는 모습에 마음속으로는 너무나 놀랐지만 표정을 감추고 웃어주었고 뒤로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이 오히려 저에게 웃으며 예배를 드리려 들어와 앉는 모습에 조금 당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을 보니 내가 우리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다고 불평했던 모습이 떠올라 순간 부끄러운 마음에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느껴지기까지 했었습니다. 


  워쉽댄스를 하는 동안 눈이 마주치면 뭐가 그리 좋은지 저도 아이들도 웃느라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예배를 드렸고 예배가 끝난 후에는 준비해간 치킨타코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주고 얼굴에는 페이스페인팅을 함께 유스그룹 아이들이 해주었는데 이것이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이야~. 손에 붙인 스티커가 떨어질까봐 조심하고 얼굴의 페인팅이 신기한지 서로 봐주고 만져주는 아이들이 저는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 한손엔 선물을 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지져분해진 교회를 깨끗이 정리하고 아이들과 가족들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미쳐 함께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해 가정방문을 했는데 저는 이곳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들이 머무는 곳이 이토록 열악한 환경이라니... 장판도 없는 맨바닥에서 잠을 자야하고 전기도 농장주가 허락한 시간대만 들어오는 곳에서 생활을 해야하며 샤워실과 화장실은 대충 나무판자로 가려놓은 곳에서 해결을 하는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얼굴이 밝아보여 궁금했는데 이홍기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노력으로 출생등록 조차 되지 않는 이들에게 몇년전 주민등록 절차를 밟아주어 합당한 멕시코 국민이 되도록 해결을 해주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오랜동안 미국에 살면서 신분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터라 저에게는 소식이 가장 마음에 닿았고 또한 해결됨에 이곳에 함께할 있었음을 느끼니 우리의 필요를 알고 해결해 주시는 주님께 또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든 일들을 통해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고 주안에서 기뻐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찬양이 먼저 떠오르는 저에게 맴도는 멜로디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의 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발이 향하길 원해요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알아
모든 아버지의 뜻이 있기를
나의 몸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모든
당신의 되기를


찬양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희망이 되신 주님이 나에게도 또하나의 선교적 희망을 심어주셨으니 허락하심 안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는 어떠한 걸림돌도 막지못함을 더욱 느끼게된 선교일정이었습니다.

또한 돌아오는 길에 먹었던 멕시코 현지의 타코는 정말이지 예술이었습니다. 다음 선교일정때는 많은 우리 로뎀의 식구들과 맛난 타코를 먹고싶다는 소망이 생겨버렸습니다

깊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예술적인 타코의 맛을 함께 하실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이글을 쓰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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